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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를 빨래판으로",『설문대할망은 위대하다: 정화하神』장영 회화전, 갤러리 벵다왓,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08:26]

"우도를 빨래판으로",『설문대할망은 위대하다: 정화하神』장영 회화전, 갤러리 벵다왓,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4/09/03 [08:26]

▲ "우도를 빨래판으로",『설문대할망은 위대하다: 정화하神』장영 회화전, 갤러리 벵다왓,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 문화예술의전당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9월 3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장영 작가의 개인전 ‘설문대할망은 위대하다: 정화하神’을 개최한다.

 

이번 회화전은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에 앉아 우도를 빨래판으로 삼아 빨래를 했다는 이야기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현재의 오염된 지구환경을 정화하려는 여신(女神)의 아름다움을 담은 회화 작품 20점이 선보인다.

 

‘Dawn’, ‘Piece of Newtopia’, ‘Re-dawn’, ‘Wash yours’, ‘현재진행형’ 등의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장영 작가는 “지구환경 위기에 직면한 현대사회에서 자연과의 공존 방법을 늘 고민해왔다”며 “여신이 자연을 새롭게 정화하려는 의지를 통해 함께 ‘행동’해 새로운 질서를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세계 각지의 야생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며, “맑고 푸른 바다가 더 많은 생명을 보살피듯이, 밝은 미소를 머금고 박물관을 방문한 설문대할망의 깨끗한 시도에 동행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영 작가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모다드르』대표로, 자연환경과 지구위기를 주제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2024 아트코리아 국제미술대전 특선과 2023 국제현대미술대전 동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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