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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 교향악단과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축제,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오늘(3일) 개막!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09:48]

세계 정상 교향악단과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축제,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오늘(3일) 개막!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4/09/03 [09:48]

 

▲ 세계 정상 교향악단과 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축제,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오늘(3일) 개막!  © 문화예술의전당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 이하 음악제)'가 오늘(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음악제는 오늘(3일)부터 9월 25일까지 23일간 ‘연풍연가(演風演哥, Classics on the Breeze)’라는 주제로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음악제는 2010년에 시작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눈부신 성장을 해, 올해(2024년) 제15회를 맞이한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의 주제는 '연풍연가(演風演哥, Classics on the Breeze)'로, 바람을 타고 흐르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찾고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증진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 공연은 최정상급 지휘자이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쇼팽음악원 교수인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가 이끌며,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인 현(現) 줄리아드 음대 교수 브랜든 라이드너의 플루겔호른 협연으로 첫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 하나 벨로글라벡(트롬본)을 비롯해 쿠바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르코스 마드리갈,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 2019년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데뷔 연주를 가진 네펠리 무수라 등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함께 클래식 바람을 일으킨다.

 

그리고 올해 7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홍석원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메인콘서트’와 한국 국악 최고의 작곡가 겸 지휘자 계성원이 이끄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연주, 국내 유수 음악대학 재학생 또는 유학 중이거나 외국 유학을 마친 의무경찰순경 특기대원들로 구성된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축제 기간 중 펼쳐지는 협주 경연, 실내악 경연의 본선 무대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6월 엄격하고 치열한 예선을 걸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 무대인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가 내일(4일) 지휘자 찰스 올리비에리 먼로, 서희태가 지휘하는 케이엔엔(KNN) 방송교향악단, 그리고 협연자들과 화려한 무대로 펼쳐진다.

 

9월 5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개최되는 ‘제3회 실내악 컴피티션’은 이 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연의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서 초청한 뮤직 시스템 재팬의 브라스 연주와 멕시코의 대표 테오티우아칸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 중국 콘서바토리 교수들로 이루어진 현악 사중주, 프롬나드콘서트, 앙상블콘서트 등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부산 음악인들을 위한 무대인 ‘부산 음악인 시리즈’, 부산교문청소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스쿨클래식 콘서트’ 등 다음 세대를 위한 공연 또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상음악제'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일 동안 열릴 예정으로, 올해는 특히 부산소공연장연합회와 협력해 '프린지 콘서트'를 개최하고 부산지역 소공연장의 활성화와 함께 부산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해(2023년)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의 ‘도이치 그라모폰 125 갈라콘서트’와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무터, 윌리엄스&친구들의 축하’ 공연 연주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최고의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김봄소리,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하루 간격으로 즐기며 시민들은 더 깊어진 예술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부산마루국제음악제행사를 통해 음악인들의 영혼 깊은 곳에 담겨있는 열정과 숨결이 이곳 부산에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피어나, 많은 음악 애호가의 꿈이 펼쳐지는 감동의 물결을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세계적(글로벌) 문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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