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인 가족 이상일 경우 동반 어린이(청소년) 또는 65세 이상 어르신 中 1인 무료!!
- 6인 가족 이상일 경우 동반 어린이(청소년) 또는 65세 이상 어르신 中 2인 무료!!
2. 배우들과 함께하는 즉석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 공연 관람 후 원하시는 경우 출연배우들과 함께 즉석 가족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무료)
3. 러브레터 이벤트(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에게 편지를 쓰세요)
- 공연 관람 이틀 전까지 전화(744-6411) 또는 이메일(dodlstkfkd@hanmail.net)로
편지를 접수해주시면 공연 시작 전 모든 관객 앞에서 편지를 읽어드립니다.
<기차> 이 소박한 이야기 한 편에,
전 세계가 환호와 격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바로, 이 이야기가
당신의 따뜻함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 기획의도 Ⅰ
세계인이 공감한 무언극 <기차>가 던지는 <반전 메시지>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는 관객들에게 전쟁이 뿌리고 간 냉혹한 현실을 조용히, 그러나 가슴 깊이 인식시켜 줄 것이다. 무언극 <기차>의 무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어느 도시, 작은 기차역 광장이다. 전쟁이라는 커다란 힘에 무기력하게 내던져진 인간들(앵벌이 소년, 소녀, 포주)이 이 공간에 존재한다. 더불어 전쟁을 일으켰거나 그것을 즐기는 인간들(다양한 군인, 구두쇠)이 이곳을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전쟁의 이미지는 멀리서 들려오는 폭음과 일부 배우들의 의상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즉, 무대 위의 어떤 행위나 동선에서도 연출은 <반전의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았다. 전쟁이 무엇이며 왜 일어났는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뭔지도 모르는 앵벌이 소년 소녀와 순박하다 못해 어리석게까지 보이는 떠돌이 마술사 부부가 우연히 그 공간에서 만나 여러 가지 해프닝을 겪으며 결국 인간이 누려야할 따뜻함 을 서로에게 안겨주고 헤어질 뿐이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우스꽝스런 행위와 땀방울에 서서히 빠져들어, 함께 웃고 울다가 어느새 가슴을 파고든 따뜻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따뜻함을 빼앗아간 것이 바로 전쟁임을 공감할 것이다.
무언극의 한계를 뛰어넘은 세계적인 역작 <기차>
2003년 3월, 대학로 연우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무언극 < 기차 >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쉴 새 없이 요동치는 배우들의 근육, 쉴 틈 없이 들려오는 배우들의 숨소리, 이러한 움직임과 소리를 숨죽여 주목하는 관객의 눈과 귀...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앵콜을 부르짖었다.
이에 힘입어 <기차>는 2003년 한 해 동안 네 번의 앵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2004년 업그레이드 된 <기차3>로 거창국제연극제 금상 수상에 이어 이집트 카이로 국제 실험연극제와 아르메니아 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되어 뜨거운 환호와 격찬을 얻어내 해외에까지 그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2005년 올해 7월에 열린 세계적인 연극축제인 2005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발에 참가하여 무려 천여편에 달하는 IN / OFF 공연들 중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가 현지 언론 La Provence 신문 (2005.7.13)과 Vaucluse 신문(2005.7.22)의 관심을 받아 보도되었으며, 아비뇽에서 저명한 프로그램인 파리 지역방송 Radio Mêditerranée(라디오 메디떼라네) FM은 천여편의 공연 중 In 공연 1작품, Off공연 4작품만을 인터뷰하는 생방송으로,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가 인터뷰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 외에도 Lille 지역방송 Radio campus (7월 27일 방송)와 교통방송 Radio trafic FM (7월 25일 오후 5시 40분)에서도 <기차>에 관한 공연내용을 보도하였다.
또한 프랑스의 [Dance magazine Ballet Tanz]와 독일의 [Performing magazine Trottoir Mgazin], [Natonal daily newspaper Die Welt]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프랑스 Perigueux지방의 유명한 [Mimos festival]의 심사위원인‘토마스 한’은 공연 관람 후 따로 인터뷰를 요청하여 자신이 속해있는 잡지에 공연리뷰를 확정 약조하였고 내년 2006년 [Mimos festival]에 극단 초인의 <기차>를 초청하고 싶다는 제의를 청해 왔으며, Théâtre Taliport의 극장장이자 공연기획자인 'Saint pierre'와 Théâtre de la Mauvaise 의 극장장 'Thierry arnal'은 자신들의 극장으로 초청 공연 제의를 해와 내년 2006년에도 왕성한 해외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 기획의도 Ⅱ
무대를 뒤흔드는 75분간의 숨 막히는 열기!!
인간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전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춤추고, 뛰고, 넘고, 뒹구는 배우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와 혼연일체의 앙상블은 살아있는 감동이 되어 객석까지 전달된다.
내 생애 가장 따뜻한 연극 <기차>
<사랑한다>고 말해버리는 순간 정작 마음속에 고였던 사랑은 날아가 버릴 것 같다. 어떻게 그 평범한 단어에 특별한 <사랑>을 가둘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그 짧은 단어에 길고 깊은 사랑을 담을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입을 다물고 그 사람의 손을 꼬옥 잡아본다. - 김승옥 <무진기행> 중
연극 <기차>는 진심 없는 수다스러움으로 인생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아무 말 없이 따뜻한 체온을 실어 관객의 손을 잡아준다. ‘말’이 없을 뿐이지 ‘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정된 언어에 갇히지 않고 무한한 표정과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관객에게 말을 걸어온다. 한겨울의 찬바람을 비집고 얼어붙은 개울물을 녹이는 생명의 온기로 <기차>는 우리의 마음에 조용히 다가온다.
엉뚱하고 익살맞은 마술사 부부와 상처 받은 영혼의 앵벌이 남매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며 엮어내는 그림 같은 이야기 <기차>. 배우들의 단련된 몸짓은 때론 우스꽝스럽고, 때론 과장되고, 때론 짓궂게 관객을 눈물 속으로, 웃음 속으로 몰아넣는다. 악의 상징인 포주로부터 남매를 탈출시키기 위한 마술사 부부의 어설프지만 악착같은 노력은 남매의 입가엔 미소를, 관객의 마음속엔 진한 눈물 한 방울을 일군다.
인간에게서 받은 상처를 인간에게서 치유 받고 상처를 준 인간마저 감싸 안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마술은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마술이 아닌가?
눈가엔 눈물 한 방울!
입가엔 미소 한 가득!!
소박한 사람들의 대박나게 재미있는 이야기!!!
● 줄거리
간간히 폭격소리가 들려오는 낡은 기차역 앞 공터.
내모는 듯한 긴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차표를 잃어버린 노부부가 역 밖으로 내쫓긴다.
첫눈에도 엉뚱하고 우스꽝스럽다.
기차를 타지 못해 발을 구르는 그들을 뒤로 기차는 떠나고
노부부는 역 앞을 지키던 앵벌이 남매를 만난다.
앵벌이 남매는 생존을 위해, 노부부는 잃어버린 차표를 다시 사기 위해
몇 안 되는 군인들을 상대로 필사적인 구걸경쟁을 벌인다.
각양각색의 군인들의 주머니에서 가까스로 빠져 나온 동전들이
번번이 어린 남매의 손아귀로 들어가자 노부부는 약이 오를 대로 오른다.
그러나 다음 순간 어린 남매는 무서운 포주에게 가진 돈을 모두 빼앗기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얻어맞는다.
무대는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듯 적막해진다.
비겁한 연민에 고개를 떨구는 노부부.
부부는 자신들이 연주하는 피리소리가 남매를 위로해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위한 연주를 시작한다.
노부부와 어린 남매는 음악과 춤으로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한다.
하늘에서 눈꽃 하나가 떨어진다. 남매는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부부는 남매를 위해 한 번도 성공해 본적 없는 눈 마술을 시도하고,
이들 네 사람의 간절함이 하나가 될 때쯤
노인의 손아귀에서 하나 둘 눈꽃이 피어 오르기 시작한다. 기차역은 따뜻함으로 가득 찬다.
그때 부인의 신발 속에서 잃어버렸던 차표가 나온다.
실수야 누가 했건 감격한 노부부는 어린 남매도 잊고 신이 나서 역으로 뛰어 들어간다.
망연자실해 있던 남매. 다시 한 번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기다리는 건 포악해질 대로 포악해진 포주의 채찍.
날카로운 채찍이 허공을 가르는 순간 포주의 시선을 빼앗으며 역 밖으로 튀어나온 두 사람.
물론 노부부다. 이제 이들 네 사람은 하나가 되어 포주와 싸운다.
제아무리 무지막지한 포주도 지쳐가고 강자도 약자도 없는 듯 싸움의 끝은 보이질 않는다.
그 때 멀리서 시작된 폭격이 점점 커지며 마침내 태풍이 되어 휘몰아친다.
어린 남매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싸움은 끝난다.
채찍도, 신발도, 힘도 모두 상실한 채 쓰러진 포주.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노부부는 마지막으로 부러진 포주의 신발을 고쳐주고 역을 떠나간다.
짧은 순간 포주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멀리서 떠나는 부부를 바라보던 남매. 포주의 등 뒤에 선다.
기차역에 함박눈이 내린다.
● 연출의도
연극은 무한한 상상이 가능한 공간이다.
실제 기차가 등장하지 않아도 좋다. 단지, 기차의 기적 소리만으로도 우리는 기차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대는 이런 모든 상상이 가능한 공간이기에 매력적이다.
이런 상상을 좀 더 증폭시키기 위해, <기차>는 대사를 삭제하였다. 말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수단이지만, 때로는 오해를 만들고 상처를 만든다. 그것은 무대 위의 배우와 배우 사이에서 또한 배우와 관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말은 정확하게 할수록 그 의미가 축소되고, 의미가 축소되면 이미지 또한 형편없이 빈약해진다. 그래서 관객이 많은 부분을 상상해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난해하지는 않다. 배우들의 연극적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극 안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들을 두었기 때문이다.
먼저 움직임의 경우, 마임과 무용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가장 가깝고 친근한 동작들로 이 극에 맞는 또 다른 몸의 언어를 만들었다. 또한 캐릭터에 맞는 몸짓을 만들어 각각의 인물을 배치하였다.
마임적인 동작은 마술사 부부에게, 무용적이고 일상적인 동작은 남매에게, 惡으로 표현되어지는 포주에게는 사이버 로봇을 상징하는 동작과 무게감을, 그리고 묵자들에게는 포주의 그림자와 힘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동작을 주었다.
이들을 유지하는 색깔 역시 마술사 부부에게는 생명을 상징하는 옐로우톤을, 포주와 남매에게는 차가운 블루톤을 사용하였다.
음악도 마술사 부부의 테마는 밝고 흥겹고 재미나다. 동전 한 푼에 생계를 걸고 싸우는 남매들의 테마음악은 빠르고 경쾌하지만 쓸쓸하고 슬픔을 안겨주는 단조의 음악을 사용하였다. 포주에게는 기계가 찌그러지는 듯한 음산하고 격정적인 기계음을 많이 사용하였다. 이렇게 캐릭터에 따라 다분히 이분법적인 구도로 진행되지만, 권선징악의 이분법적 구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 버려진 어린 거지들과 그들을 착취하는 포주에게 보여준 늙은 마술사 부부의 따뜻한 사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차가움과 따뜻함, 강자와 약자, 떠나는 자와 머무르는 자의 대비들 속에서
각박해져 가기만 하는 이 세상에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할 뿐이다.
● 관객리뷰
7명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마임과 움직임, 무용적 연결들은
마치 우리에게 찰리 채플린 영화를 연상시키게 한다.
- 프랑스 La Provence 신문
역동적인 몸짓과 광대적인 마임, 천진난만한 배우들의 감성으로 어우러진 감동적이면서 재미있는, 독창적이고 또한 비평적이면서도 유희적인 공연. - 프랑스 Vaucluse 신문
제 마음을 꽉 채워주는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 이네스(프랑스 극단 Vience Voir)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여한 대부분의 Off 공연들과는
질적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 진주 같은 공연. - 토마스 한(프랑스 미모스 페스티벌 심사위원장)
연극 <기차>는 한정된 언어에 갇히지 않고
무한한 표정과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관객에게 말을 걸어온다. - 청소년신문 최주희 기자
불행한 앵벌이, 포주 감싸는 따뜻한 ‘마술’. - 경향신문 이상주 기자
밑바닥 인생의 따뜻한 만남. - 매일경제 심윤희 기자
무언극으로 실어 나르는 희망, 몸짓과 표정으로 언어보다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해 주는 연극. - 동아일보 김형찬 기자․ 철학박사
무감각해진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연극. - 문화타임즈
동화적으로 풀어낸 창조적인 몸짓언어 <기차>는 사람됨의 ‘체온’에 대한 아름다운 ‘침묵’이다. - KINO
In this terrible time of war and destruction when it is so easy to get lost in the rhetoric
and media images of terror and suffering, it was so uplifting and inspiring to be exposed to the beautiful
sides of life through all of your performances. - Terri sundin(from Canada)
언어라는 표현수단이 없기에 오히려 언어유희를 통해
억지웃음을 유발하려는 가벼운 입담보다 훨씬 담백하다고 할까요? - 황진실 님
연극을 보면서 오랜만에 웃고 울었습니다.
마냥 가슴 뿌듯한 연극이려니 생각하고 갔었는데 막상 가슴 찡한 연극이었습니다. - 어린왕자 님
극단 초인은, 현재의 드라마 중심연극과 사실적 연기 패턴에서 벗어나 마임이나 무용,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새로운 무대언어를 만들고자 결성되었다.
지난 3년간 아라발 페스티벌, 아프리카 연극제, 수 차례에 걸친 거리공연 등으로 기본을 다졌고 제 14회 거창 국제연극제 참가작인 <기차>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에 같은 해 8월 ‘박정의 프로젝트’라는 타이틀 아래 본 작품 <기차>는 연우 소극장에서 관객과의 정식 만남을 가졌고 관객의 뜨거운 성원은 연장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에 <기차>는 2003년 극단 초인의 창단과 함께 3월 연우 소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되었고, 5월 축제 소극장, 11월 창조 콘서트홀, 2004년 1월 나무와 물까지 총 4번의 앵콜 공연을 올렸으며 2004년 6월 극단 초인 두 번째 정기공연 <봉순이 언니>를 성공리에 마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차3>로 거창 국제 연극제 금상수상, 이집트 카이로 국제실험연극제와 아르메니아 국제연극제 공식초청공연, 그리고 2005년 올해 7월에 열린 세계적인 연극축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발에 참가하여 무려 700편 이상에 달하는 IN / OFF 공연들 중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4>가 현지 언론과 평론가, 일반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미모스 페스티벌]에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수의 다른 프랑스 지역의 극장에서도 초청 공연 제의를 받았고, 또한 2006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페스티벌 공식초청이 확정되어 있어 내년에도 왕성한 해외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제 극단 초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인정 받은 <기차4>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