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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강 구홍덕 원장 - 역학으로 풀어보는 2023 계묘년(癸卯年) 운세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1/01 [03:26]

춘강 구홍덕 원장 - 역학으로 풀어보는 2023 계묘년(癸卯年) 운세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3/01/01 [03:26]

▲ 춘강 구홍덕 원장 - 역학으로 풀어보는 2023 계묘년(癸卯年) 운세

 

 춘강 구홍덕 원장 -  역학으로 풀어보는 2023 계묘년(癸卯年) 운세

 

올해는 계묘년(癸卯年)으로 단기 4356년, 서기 2023년이 되는 해입니다. 계묘년(癸卯年)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서른 여섯 번째에 해당하며, 십이지지(十二支地)로는 네 번째에 해당하여 토끼띠 해라고 하며, 계묘년(癸卯年)이므로 검정토끼, 즉 흑토(黑兎)의 해라고 합니다.

 

원숭이, 쥐, 용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작년부터 내년까지 삼재(三災)에 해당하는데, 올해는 앉은 삼재라 하므로 주의를 요하는 해입니다.

 

또 올해의 오귀삼살방(五鬼三殺方: 속칭 오구삼살방)은 정서방(正西方), 대장군방(大將軍方)은 역시 정북방(正北方)에 있는 해이므로 이 방위(方位)들은 재앙(災殃)이 있는 방위라 하여 이사(移徙) 등은 그 쪽 방위로는 가지 못하게 하였다고들 하나 근거가 없는 것이므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계묘년(癸卯年)에 출생한 사람의 성품(性品)은 유순하고 급할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나 곧 풀어지는 사람으로, 재주가 있어서 꾀로서 집안을 일으켜 세우며, 인내력도 뛰어나며, 연구하고 고치는 버릇이 있어서 잘못을 알면 곧 고치는 습성이 있습니다.

 

남에게 신망을 받으나 간혹 여색을 탐하고 나태한 편이 많이 있어 매사에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으므로 실패 수가 많은 편입니다.

 

변화와 사치를 취하는 사람이며, 대개 지혜도 많으나 방탕하기 쉬우며, 자기 마음에 맞지 않으면 몸을 버려도 행하고 마는 습성이 있어 낭패를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형제간에 우애도 별로 없어 사방에 흩어져서 사는 팔자이며, 처음에는 고생하지만 중년을 지나면서 태평해질 것이며. 부모의 유산은 바라지도 말고 부지런히 살아가야 하는 팔자입니다.

 

계묘년(癸卯年)은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는 양류목(楊柳木)에 해당되어 올해는 목(木)이 득세(得勢)할 운(運)이라고 보는데, 금년 역시 수출 등의 무역 경기가 작년보다 더 힘들어 국민 경제(經濟)는 최악의 상태가 될 것이라 보며,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북한에서 우리 대한민국으로 유화정책의 손을 뻗치는 해로써 평화의 시대가 지속되겠지만, 혹간 동북부 해상에서의 도발이 한 번 정도 있을 수 있으므로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내(國內) 날씨는 여름에는 매우 무덥고 힘이 들기는 하겠으나 그래도 비가 적당히 내려주어 농사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해이며, 또한 반면에 겨울 날씨는 매우 추워 겨울을 겨냥하는 사업은 호황을 누릴 전망이고, 북동부 산간지역에서의 대형 산불이 염려되므로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겠으며, 또한 일본 북동부지역과 아시아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진과 함께 화산 폭발이 예상되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 한해라 할 수 있으며, 금년의 농사는 비가 적당히 내려주어 풍작을 이루기는 할 것이지만,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는 냉해를 입을 것이며, 태풍피해는 두 번 정도 전남과 경남 지역을 강타하여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므로 주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금년에는 닭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과 음력 8월에 태어난 사람은 교통사고와 더불어 건강 중에 간장 계통과 폐, 호흡기 계통을 더더욱 조심하여야 할 것이며, 금년에는 간장 계통의 병이 급증하게 될 것이므로 평소 간장 계통이 좋지 않았던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며, 술이나 극심한 피로 등이 쌓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보며,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은 수족 골절상과 디스크 등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계묘년(癸卯年)은 왕들과 유명인사들이 많이 죽은 해로서 그것으로 미뤄볼 때 왕이 붕어한 것과 같이 정치적으로는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며, 당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며, 올해는 재계와 정치계의 큰 별들이 몇 개 떨어질 운세이므로 안타깝다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문헌에 나오는 토끼에 대하여 살펴보면, 옛날 용왕이 몹쓸 병에 걸렸는데 토끼의 肝(간)이 명약이라 하여, 용왕은 滿朝百官(만조백관)을 불러 뭍에 사는 토끼의 肝(간)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하였습니다.

 

그 끝에 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뭍으로 나와서는 온갖 감언이설로 토끼를 유혹하여 이윽고 용궁으로 데리고 들어왔는데, 토끼는 물 속으로 들어와서야 자기가 자라에게 속았고, 뿐만 아니라 목숨마저 위태롭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꾀 많은 토끼는 자기의 간을 노리는 자들이 많아서 평소에 늘 숨겨놓고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여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뭍으로 돌아온다는 줄거리가 바로 우리의 대표적 판소리계 고전인 토끼전으로 삼국사기에 나오는 龜兎說話(구토설화)를 제재로 한 우화 소설입니다.

 

구토설화의 근원이 된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을 보면, 김춘추가 백제에 복수하려고 고구려로 청병 갔다가 오히려 고구려 옛 땅을 반환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붙잡히는 몸이 되었을 때 김춘추는 고구려를 탈출하기 위해 고구려의 신하 先道解(선도해)에게 술대접을 해주었는데 술에 취한 선도해가 김춘추에게 들려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서 김춘추는 거기에서 토끼의 지혜를 얻어 고구려를 탈출해 나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토설화’는 그 후 ‘토생전’, ‘별주부전’ 등의 제목을 달고 세상으로 퍼졌는데, 판소리에서는 ‘수궁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토끼가 주는 순결함과 평화로움 때문에 일찍이 토끼를 이상향에 사는 동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옛사람들은 달을 늘 이상향으로 그렸고, 그 이상향에는 계수나무와 함께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전통 민속화에서 해(日)는 곧잘 발이 셋 달린 까마귀로 표현되고, 달(月)은 토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토끼는 달이 없이는 못 산다고 하는 이는 암토끼는 수컷이 없어도 달과 교합하여 새끼를 낳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토끼는 어두운 밤 달나라에서 방아 찧을 수 있는 것은 눈이 그만큼 밝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토끼 눈을 明視(명시)라고도 하였습니다. 上卯日(상묘일)은 토끼 날로서 이 날을 특히 톳날구기라 하여 남의 여자가 자기 집에 와서 오줌을 누면 좋지 않다고 하여 여자들은 바깥 나들이를 삼갔으며, 아침에 남자가 대문을 열어야 일 년 내내 집안이 편안하다고 하였고, 토끼 날 실을 짜거나 옷을 지으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어왔습니다.

 

토끼는 깨끗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해 특히 공예품에 많이 그려지고 새겨졌는데, 국보 제95호 청자칠보투각향로의 받침도 토끼상이고, 연적으로도 토끼상을 많이 썼음을 볼 수 있습니다. 토끼 꿈은 두 가지로 해몽되는데, 토끼는 앞발이 짧아서 오르막을 잘 올라간다 하여 토끼 꿈은 승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토끼의 입은 윗입술이 세로로 찢어져 있어서 태몽으로 꾸면 언청이 자식을 낳는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악몽을 꾸었을 때는 소금을 대문간에 집어 넣거나 문밖에다 세 번 뿌리면 악몽이 무효가 된다고 합니다. 토끼는 민담만큼이나 속담에도 많이 등장하는데, 토끼잠이란 토끼처럼 깊이 잠들지 못하고 아무 데서나 잠깐 눈을 붙이고 자는 잠을 말하며,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는 속담도 있고, 兎死狗烹(토사구팽)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중국의 고사성어로서 필요할 때는 소중하게 여기다가도 그 일이 끝나고 나면 천대하거나 없애버린다는 뜻으로 몇 년 전 어느 정치인이 자기가 兎死狗烹(토사구팽) 당했노라고 함으로서 세인들에게 한참 동안 회자되기도 하였습니다.

 

토끼는 십이지 가운데 네 번째 동물로 ‘묘(卯)’라고 하며, 묘(卯)는 음양오행 상 음(陰)과 목성(木性)에 들어 있으며, 토끼는 卯(묘)인데, 음력으로는 2월, 시간으로는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를 가리킵니다.

 

음력 2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고, 卯時(묘시)는 농부들이 논밭으로 나가는 시간이니 토끼는 성장과 풍요를 상징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방위로는 정동 쪽을 의미합니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하여 정치, 사회, 경제 등이 모두 힘들게 되는 암울한 한 해가 되리라 전망되지만, 우리의 사자성어에 토영삼굴(兎營三窟)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뜻은 토끼는 자기가 위험할 때를 대비하여 굴을 세 개를 뚫어놓는다는 영리한 동물이니만큼 토끼와 같은 지혜로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 나가길 바랍니다. 

 

▲ 춘강 구홍덕 원장     ©문화예술의전당

 

운명,신수,택일춘강 구홍덕 원장 상담 직통 전화: 010-8010-1777

 

▲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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