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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조반니-캐나다 오페라 아틀리에 내한 -

문예당 | 기사입력 2003/09/05 [20:12]

돈 조반니-캐나다 오페라 아틀리에 내한 -

문예당 | 입력 : 2003/09/05 [20:12]


사람들은 감정이 현실을 대변한다고 생각했고,

  인생이 아니라 예술을 감상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눈물을 보며 드라마에 감정이입하기 보다

  매력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던 시대였다.”




현재 최고의 바로크 오페라를 재현하고 있는

캐나다 오페라 아틀리에(Opera Atelier)가 내한하여,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공연합니다.


‘청춘, 유혹, 격렬함 그리고 불멸에 관한 드라마틱 코메디’라는 평을 받았던

  오페라 아틀리에(Opera Atelier)의 <돈 조반니>는

  17세기 유럽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환상적인 오페라를 무대를 선사할 것입니다.



몬테베르디, 륄리 등 초기 오페라시대의 원전 스타일로 오페라를 제작,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마샬 핀코스키의 연출과

자넷 징의 안무로 영화 <아마데우스>가 필름에서 보여주었던

그 유쾌하고 질펀한 모차르트 시대의 오페라를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생생한 모습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대의 분위기가 놀라울 정도의 가벼움과 정교한 매력으로 생생히 살아있다....

오페라 아틀리에의 돈 조반니는 관대한 마음을 가진 시대에 대한 갈망을 자극한다.

           - 아사히 신문


시청각적 아름다움의 독특한 향연 - 런던 타임즈

적절한 역사소스로부터 숨막힐 듯한 레퍼토리를 이끌어내는 ..... 이것은 탁월한 개념이다.

   - 런던 뮤지컬 타임즈


지휘 | 데이비드 팰리스 (David Fallis)



연출 | 마샬 핀코스키 (Marshall Pynkoski)



안무 | 자넷 징 (Jeannette Zingg)



  무대디자인 | 윌리엄 쉬먹 (William Schmuck)

  의상디자인 | 도라 루스트-다이 (Dora Rust-D’Eye)

  조명디자인 | 케빈 프레이저 (Kevin Fraser)

        연주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출연진

  돈 조반니 | 다니엘 벨처 (Daniel Belcher)

  돈나 엘비라 | 제니 서치 (Jennie Such)

  돈나 안나 | 제컬린 쇼트 (Jackalyn Short)

  체를리나 | 나탈리 폴린 (Nathalie Paulin)

  기사장 | 커티스 설리번 (Curtis Sullivan)

  돈 오타비오 | 매트 모건 (Matt Morgan)

  레포렐로 | 올리비에 라케레 (Olivier Laquerre)


공연일정 | 11월 25일(화), 26일(수), 28일(금), 29일(토)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3만원



  오페라 시리즈 패키지 (리골레토 + 돈 조반니)

오페라 패키지 : R석 패키지 12만원 + 10만원 → 19만원 (14% 할인)

                A석 패키지 7만원 + 6만원 → 10만원 (23% 할인)

대학생 패키지 : B석 패키지 5만원 + 4만원 → 7만원 (22%할인)

                C석 패키지 3만원 + 3만원 → 4만원 (33% 할인)






  
오페라 아틀리에(Opera Atelier)는

1985년 마샬 핀코스키와 자넷 징이 설립한 단체로,

17,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 발레, 연극 작품을 원전 스타일로 제작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는 바로크 전문 오페라 단체입니다.


바로크 초기 오페라의 의상, 조명, 연기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로

이미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 영국 BBC 프롬스 을 통해 세계적으로 격찬을 받고 있습니다.


  
“18세기는 위대한 스토리텔링의 시대였다.

  오페라는 함축적 언어의 세계였고,

  배우들은 흥분, 분노 등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설명하기보다 묘사하던 시대였다.

  사람들은 감정이 현실을 대변한다고 생각했고,

  인생이 아니라 예술을 감상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눈물을 보며 드라마에 감정이입하기 보다

  매력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던 시대였다.”

             - 연출가 마샬 핀코스키  


  

마샬 핀코스키가 재현하는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는 무대 위에서

‘또 하나의 현실’로서

  관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바로크 오페라는 감정 표현을 배우의 눈물이나 웃음이 아니라

언어와 동작으로 처리했다는데 그 특징이 있고,

오페라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마샬 핀코스키의 연출은 이런 바로크 오페라의 특징을 생생하게 살려내

루이 14세의 궁정에서 펼쳐졌을 법한 바로크 오페라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자넷 징의 안무는 시각적으로 절제된 바로크식 무용으로 오페라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아틀리에의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는

1996년 10월 토론토에서 초연된 프로덕션으로,

오페라 아틀리에의 전단원이 내한, 당시의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들여와

기존의 공연에서 느끼지 못했던 바로크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프라하 국립극장은 <피가로의 결혼>의 대성공으로 모차르트에게 새 작품을 의뢰하고,

모차르트는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을 토대로 <돈 조반니>를 완성합니다.

1787년 10월 29일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돈 조반니>의 마지막 장면은

오페라 사상 가장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것으로 꼽히는데

주인공인 돈 조반니가 지옥불에 떨어지는 장면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페라의 플롯은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인 돈 후안에 관한 도덕극에 기초하고 있으며,

등장 인물의 성격 묘사에 있어 독특한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서곡을 비롯 ‘카탈로그의 노래(Madamina, il catalogo e questo)’,

‘당신의 손을’, ‘샴페인의 노래(Finch’han dal vino calda la testa)’ 등의

  선율로 귀에 익은 오페라이기도 합니다.


  
■ 시놉시스

호색가 돈 조반니는 돈나 안나를 유혹하다가 뜻하지 않게 돈나 안나의 아버지를 찔러 죽이고

죽은 아버지를 발견한 돈나 안나는 슬픔에 잠겨 연인 돈 오타비오에게 복수를 맹세하게 한다.

하인 레포렐로와 함께 도망치던 돈 조반니는

옛여인 돈나 엘비라를 만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레포렐로에게 떠넘기고 도망간다.

여색을 밝히는 돈 조반니의 의 행각은 끝이 없어,

결혼을 앞둔 마을아가씨 체를리나를 유혹하다가

돈나 엘비라의 하녀에게 눈독을 들이지만 결국 체를리나의 약혼자와 마을 사람들,

그리고 돈 오타비오에게 들켜 묘지로 도망친다.

묘지에서도 돈 조반니는 하인 레포렐로에게 여자 이야기로 농담을 하며 웃고 있는데,

죽은 돈나 안나의 아버지인 기사장의 석상이 말을 걸고,

돈 조반니는 석상을 저녁 만찬에 초대한다.

돈 조반니가 여자들과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돈나 엘비라와 레포렐로가 잇달아 비명을 지르는데…



제1막 _ 제1장 _ 기사장의 저택 중정

호색가 돈 조반니가 기사장의 딸 돈나 안나의 방으로 숨어 들어 가고,

망을 보는 레포렐로는 정원을 배회하며 이제 남을 섬기는 일은 질색이라며

처지를 불평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밤은 공교롭게도 안나가 소리치는 바람에 돈 조반니가 도망쳐 나오고,

딸의 비명소리를 들은 아버지 기사장이 달려와 돈 조반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돈 조반니는 싸움을 피하려 하지만 기사장은 집요하게 다그치고,

안나가 연인 돈 오타비오의 도움을 청하러 집안으로 들어간 사이 기사장을 찔러 죽이고

레포렐로와 도주한다.

돈 오타비오와 함께 돌아온 안나는 아버지가 죽은 것을 발견하고는 슬픔에 잠겨

연인에게 복수를 맹세하게 한다.


제1막 _ 제2장 _ 여관 근처의 길

별장으로 도망쳐온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돈나 엘비라를 만나다.

돈 조반니는 유혹의 손길을 뻗치려고 하다가

돈나 엘비라가 자신을 버린 남자가 어디로 갔는지 탄식하자

그 남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돈나 엘비라가 옛날에 자기가 버린 여자라는 것을 안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슬쩍 여자를 맡기고 도망친다.

레포렐로는 하는 수 없이 버림받은 여자는 당신뿐이 아니라고 돈나 엘비라를 위로하며,

돈나 엘비라는 복수를 맹세하며 떠난다.


제1막 _ 제3장 _ 돈 조반니 저택 근처에 있는 마을 광장

광장에서는 오늘밤 결혼식을 올리기로 되어있는 마을 아가씨 체를리나와 마제토를 축하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추고 있다.

이것을 본 돈 조반니는 체를리나를 가로채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연회를 베풀겠다며 자신의 저택으로 초대한다.

마을 사람들이 마제토를 데리고 저택으로 가자 돈 조반니는 체를리나를 유혹하며

자신의 저택에 가서 결혼하자고 말한다.

체를리나가 거역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사이 돈나 엘비라가 나타나

돈 조반니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말하고 체를리나를 데리고 간다.

돈 조반니가 투덜거리고 있는데 안나와 돈 오타비오가 나타난다.

하지만 돈 조반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나는 되려 돈 조반니에게 복수를 도와달라며

도움을 청한다.

이 때 다시 엘비라가 나타나 돈 조반니를 믿지 말라고 하자 안나와 돈 오타비오는 혼란에 빠진다.

돈 조반니와 엘비라가 가고 나서,

안나는 돈 조반니의 목소리를 기억해내고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바로 그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안나가 떠나고, 오타비오는 복수를 다짐하며 나간다.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가 돌아온다.

레포렐로는 명령대로 마을 사람들을 저택으로 초대해서 술을 마시게 하고 있는데,

체를리나를 데리고 나타난 돈나 엘비라가 돈 조반니를 비난하여 밖으로 내쫓았다고 말한다.


제1막 _ 제4장 _ 돈 조반니 저택의 뜰 앞

체를리나가 마제토에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돈 조반니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마제토는 숨고 미처 숨지 못한 체를리나를

돈 조반니가 정자로 데리고 가려한다.

이를 본 마제토가 나타나자 당황한 돈 조반니는 얼버무리며

두 사람을 저택 안으로 불러들인다.

이 때 안나, 오타비오, 엘비라가 가면을 쓰고 연회에 나타나고

레포렐로는 세 사람을 안으로 안내한다.


제1막 _ 제5장 _ 돈 조반니 저택의 큰 방

마을 사람들이 술에 취해 흥겨워하고 있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가 마제토를 무도회장쪽으로 데리고 간 사이

체를리나를 안쪽 별실로 데리고 가는데 체를리나가 큰소리를 내는 바람에 들키고 만다.

모든 것을 레포렐로에게 떠넘기려 하지만, 이를 간파한 마을 사람들은 돈 조반니는 비난하고,

오타비오가 권총을 들이대는 등 대혼란 속에 막이 내린다.





제2막 _ 제1장 _ 거리

레포렐로는 주인의 행동에 기가 막혀 그만두려하지만 돈 조반니는 금화로 회유한다.

엘비라의 하녀에 눈독을 들인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 입고,

창가에서 엘비라를 불러낸다.

밖으로 나온 엘비라와 돈 조반니로 위장한 레포렐로는 돈 조반니가 갑자기 고함을 치자

놀라서 도망간다.

돈 조반니는 창가에서 엘비라의 하녀에게 세레나데를 부르고,

이 때 마제토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타난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 행세를 하며 자신도 합류하겠다며 주인이 간 방향을 가리켜 주며

마을 사람들을 분산시켜 떠나게 하고, 혼자 남은 마제토를 때려 눕히고 도망친다.

도움을 청하는 마제토의 목소리를 들은 체를리나가 달려와 간호한다.



제2막 _ 제2장 _ 돈나 안나의 저택 앞뜰

레포렐로와 엘비라가 서로 껴안고 있다.

안나와 오타비오가 나타나자 도망치려다가 마제토와 체를리나에게 들킨다.

엘비라가 돈 조반니로 분한 레포렐로를 남편이라고 속이자,

사람들은 어이없어 하며 용서할 수 없다고 하고,

레포렐로는 사실을 밝히고 틈을 보아 도망친다.



제2막 _ 제3장 _ 실내 (빈 공연때 추가)

체를리나가 도망친 레포렐로를 붙잡아와서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의자에 묶고 머리를 밀어버리려 한다.

이 광경을 엘비라에게 보여주려고 나간 사이 레포렐로는 의자에 묶인채로 창문으로 도망치고,

엘비라와 함께 온 체를리나는 레포렐로가 없자 실망한다.


제2막 _ 제4장 _ 묘지

도망친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가 묘지에서 만난다.

돈 조반니가 여자 이야기를 하며 크게 웃자 묘지에 있던 기사장의 석상이 말을 하고,

놀란 레포렐로는 주저앉아 버린다.

돈 조반니가 농담으로 오늘밤 만찬에 석상을 초대하자고 명령하고 레포렐로가 그대로 전하자

석상이 고개를 끄덕인다.


제2막 _ 제5장 _ 돈나 안나 저택의 어두운 방

오타비오는 안나에게 빨리 결혼하기를 원하고,

안나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오타비오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 한다.


제2막 _ 제6장 _ 돈 조반니 저택의 큰 방

돈 조반니는 많은 여자를 불러놓고 만찬을 즐기고 있는데,

엘비라가 나타나 용서해주겠으니 행동을 바꾸라고 말한다.

돈 조반니가 상대하지 않자 엘비라는 밖으로 나가다가 비명을 지른다.

돈 조반니가 이유를 알아보러 레포렐로는 보내고,

레포렐로도 비명을 지르며 돌아와 석상이 왔다고 말하고 숨는다.


석상이 나타나 돈 조반니와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반성하라고 다그치지만

돈 조반니는 거절한다.

그러자 바닥이 쪼개져 지옥의 불이 타오르고 석상과 돈 조반니가 사라진다.

이 때 안나, 오타비오, 마제토, 체를리나가 함께 나타나 사건의 전말을 전해듣는다.

안나는 오타비오에게 1년후에 결혼하자고 말하고, 엘비라는 수도권에 들어갈 결심을 한다.

그리고 모두 함께 ‘악을 행하는 자의 최후는 모두 이와 같다’고 노래부르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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