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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꿈” - 화성오페라단

문예당 | 기사입력 2004/12/21 [12:50]

“정조대왕의 꿈” - 화성오페라단

문예당 | 입력 : 2004/12/21 [12:50]


특히 화성시의 지원으로 공연되는 “정조대왕의 꿈”은 고증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깔끔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으며 아름답고 고차원적인 가사와 주옥같은 멜로디들이

잘 조화를 이뤄나가는 작품입니다. 재미없는 역사극의 이미지를 깨고 무대의 리얼리티를 살려

획기적이면서 볼거리와 재미를 동시에 주며,

한국의 충․효․예 정신을 널리 소개하여 세계화에 앞장 서려고 합니다.

화성오페라단이 자신있게 내놓은 창작오페라

“정조대왕의 꿈” 



단장: 김미미 /

지휘: 최선용

연출: 박경일

작곡: 김경중

대본: 박덕규

연주: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1. 공연장소, 일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05년 1월15일(토)2회 - 오후3시, 오후7시30분

           1월16일(일) 1회 - 오후7시30분


<경기>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

   2005년 1월21일(금)1회 - 오후7시

          1 월22일(토) 2회 - 오후3시, 오후7시

2. 주    최: 화성오페라단

3. 주    관: (주)프로아트

4. 후    원: 화성시, 화성시음악협회, 협성대학교, 광림교회, 음악저널

5. 회 원 권: <서울> VIP석-70,000원/ R석-50,000원/ S석-30,000원 / A석-20,000원

             <경기> VIP석-50,000원/ R석-30,000원/ S석-20,000원 / A석-10,000원

6. 공연문의: 02)545-2078(代) (주)프로아트 매니지먼트



< 화성오페라단 소개/ 단장: 김미미 >

화성 오페라단은 1999년 창단, 소극장 오페라의 지방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무대에 올림으로써 항상 거리감을 느껴 극장을 찾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을 해오고 있습니다.


2000년 “잔니스키키”를 첫 공연으로 2001년 “라보엠”, 2002년 “휘가로의 결혼”,

2003년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사랑내기”를 올렸고, 2004년에는 “아말과 동방박사”,

그리고 2005년 창작 오페라 “정조대왕의 꿈”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릴 예정입니다.


저희 오페라단은 매 공연 마지막날마다 장애우나 불우이웃을 초청하여 사회에서 소외되고

아품을 겪는 이웃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매년 오페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드라마 내용의 정확한 전달과 감동, 재미있는 오페라를 올림으로

관객과 호흡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성시의 지원으로 공연되는 “정조대왕의 꿈”은 고증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깔끔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으며 아름답고 고차원적인 가사와 주옥같은 멜로디들이

잘 조화를 이뤄나가는 작품입니다. 재미없는 역사극의 이미지를 깨고 무대의 리얼리티를 살려

획기적이면서 볼거리와 재미를 동시에 주며,

한국의 충․효․예 정신을 널리 소개하여 세계화에 앞장 서려고 합니다.

화성오페라단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오페라를 무대에 올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획의도>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를 오페라를 통해 재조명한다

-정확한 고증과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청소년과 일반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역사교육이 되게한다.

-재미없는 역사극의 이미지를 깨고 무대의 리얼리티를 살려 획기적이면서 볼거리와 재미를 동시에준다.

-오페라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것과 동시, 한국의  효  정신을 널리 소개하여 세계화에 앞장선다.

-소극장 오페라로 축소하여 경비를 절감하고 매년기획공연으로 청소년 문화창달에 앞장선다.



<줄거리>

<제1막> 꿈과 한

-사도세자의 능을 이장할 장소를 찾고 있던 정조는 어느날 화산의 행궁 가까운

   봉담못 근처에서 낮잠을 자다가 꿈에 여미를 만난다.

-여미는 정조에게 최루백과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미와 사랑을 나누던 최루백은

  아버지 최상저 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산으로 올라간다.


<제2막> 사람의 길

-최루백은 호랑이와 맞서 싸우면서, 사람에게는 어째서 복수가 있고, 아버지를 받드는 일이

  중요한가를  외친다. 결국 호랑이의 목숨을 빼앗는다.

-최루백은 아버지 묘 앞에 여막을 짓고 3년 상을 치르게 되고, 그러는 동안 여미는

  최루백의 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최루백의 탈상만을 기다린다.

-3년상을 치른 최루백은 여미와의 혼인을 치르려 하다가 아버지가 원래 정혼해 두었다는

  처녀의 집에 서 보낸 양철민의 방문을 받게 된다.


<제3막> 흔들리는 사랑

-최루백은 문중 어른을 설득해서 여미와의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되는데,

문중 어른을 만나고 돌아 오는 길에 금나라와의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최루백이 참전한 사이 여미는 훈도령의 구애에 시달린다.

-참전에서 공을 세운 최루백은 훈도령의 모함을 받아 이자겸의 일파로 몰려 감옥에 갇힌다.

-돌아오지 않는 님을 기다리던 여미는 최루백이 전쟁에 나가 죽었다는 훈도령의 말을 믿고

  결국은 훈도령의 구애를 받아들인다.


<제4막> 님을 위한 나라

-살아 돌아온 최루백에게 훈도령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혀 있다 온 사실을 안 여미는

  절망하며 호수에  뛰어든다.

-여미의 눈물의 노래를 듣다가 깨어난 정조는 꿈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신하들을 불러

자신이 낮잠을  자던 곳의 지세를 살피게 한다.

-그곳에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게 하고, 이어 앞으로 사도세자를 기리는 절을 짓게 하고,

  화성을 축조 하도록 명한다. 대역사(大役事)가 시작되는 소리가 요란하다.


<프로필>

단장 : 김미미

-경희대 음대 성악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태리 아까젤라 국립음악원 졸업

-이태리 아르츠 아카데미아 졸업

-8회 독창회 및 오페라 라보엠, 투란도트, 잔니스끼끼, 휘가로의 결혼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KBS, EBS, 기독교TV등 다수의 방송출연

-현재: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 화성오페라단 단장


작곡 : 김경중

-경희대 음대 작곡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 졸업

-동아 음악 콩쿨 입상

-현재: 국민대 전임교수, 창악회-ISCN 회원


대본 : 박덕규

-경희대 국문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단국대 문예창작과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시집:아름다운 사냥, 소설집:날아라 거북이, 포구에서 온 편지, 장편소설:밥과 사냥 외 다수 작품

-현재: 협성대학교 전임교수


연출 : 박경일

-서울대 음대 성악과 졸업

-이태리 E.M.A오페라 연출과 졸업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부소장 및 상임연출 역임

-현재: 오페라 무대  新 단장 및  상임연출


지휘 : 최선용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서울대 음대 졸업 및 베르디 콘서바토리 수료

-암스테르담 스벨링크 콘서바토리움 디플롬

-서울 Arts, 경기도 팝스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역임

-경기도 지사 표창장

-현재: 조수미 메인 지휘 및 국내외 연주 계획 중



지휘 : 강창우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 공연)

-서울대 음대 및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졸업

-러시아 그네신 음악원 박사학위

-현재: 올라 비올라 사운드, 구리시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협성대학교 강의 전담교수



<메인 캐스팅 프로필>

최루백役 : 김철호

-삼육대 졸업

-이태리 티토스끼파 국립음악원 졸업 및

-이태리 바리 음악치료학 졸업

-이태리 카사라네시 공로상 수상

-현재: 삼육대학교 전임교수


여 미役 : 김희정

-경희대 음대 졸업 및 이화여대 대학원 졸업

-이태리 아로쯔 바리 오또리노 레스피지 아카데미 졸업

-ATRI 국제콩쿨 입상

-현재: 삼육대학교 출강


훈도령役 : 최 진 호

-연세대 음대 졸업 및 이태리 빠로마 국립음악원 졸업

-미하르트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일본 신 국립극장 오페라 출연

-독일 뮌헨 파징 극장 전속출연

-현재: 추계예대 출강


정 조役: 유현승

-연세대 음대 졸업 및 롯시니 국립음악원, 페라모 아카데미 졸업

-슈트트 가르트 국립음대 오페라과 수학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콩쿨 성악부 1위

-비오띠 국제콩쿨 성악부 3위, 레 만도레니아 국제콩쿨 2위

-현재: 평택 대학교 전임교수


호랑이役 : 장관석

-서원대 졸업 및 롯시니 국립음악원 졸업

-빈 첸초 노스트로 국제 성악콩쿨 2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사랑의 묘약 등 10여편 주역

-현재: 서울예종, 서원대 평생교육원 출강



<역 할>

여  미(소프라노) 손미선, 김희정, 이은정 / 최루백(테너) 정학수, 김철호, 전인근

훈도령(테너) 최진호, 한상호 / 정  조(바리톤) 이숙형, 유현승, 심재완

호랑이(바리톤) 장관석, 이태일, 김택환 / 여미엄마(메조 소프라노) 임미희, 고은정

엄  씨(메조 소프라노) 원순일, 강옥희 / 최점이(소프라노) 이상순, 윤현주

양철민(바리톤) 이정근, 이찬호 / 채제공 (바리톤) 박성기, 이상훈

김홍도(바리톤) 김병섭, 최 용 / 정약용(테너) 박현민, 김영빈


<아리아 가사>

최루백의 노래 / 부모가 돌아가셔도 효는 계속 된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피가 내 몸속에서 흐르고 있다.

나를 걷게 해준 부모님의 뜻이 내 가슴속에서 넘치고 있네

너는 아느냐! 너는 아느냐! 부모가 돌아가셔도 효는 계속 되는 법

아버지가 아니면 나도 없는 법

내 너의 배를 갈라 내 아버지의 유골을 찾고 아버지의 무덤을 세워 삼년상을 치르겠다.

너는 아느냐! 너는 아느냐! 부모가 돌아가셔도 효도는 계속 되는 법



여미의 노래 / 산에 들에 꽃이 피고

산에 들에 꽃들이 피고 이 꽃들 꺽으며 놀았지요

새도 나무도 내 친구 달디단 열매 장난스런 노래 그게 세상의 전부일때는 몰랐어요.

어느날 가만히 불어온 바람이 내 머리결을 날려 나를 공중으로 떠올리려 했지요.

아지랑이 향기 두근거리는 가슴 내게 또 다른 세상이 찾아온 거예요

그것이 사랑 그것이 운명

당신과 내가 그리는 새로운 세상이라 생각했죠

하늘의 별도 달도 우릴 위해 빛나고 있는 거라 생각했죠

아! 이제 와서 누가 구름을 몰고 다니며 장난을 치는 건가요

장난을 치는 건가요

우리사랑을 지우려는 신의 장난인 가요

이제 우리의 사랑은 깨끗이 깨끗이 지워지는 건가요



호랑이의 노래

인간들은 너무 한심해

입으로는 효도와 예절을 말하지만

힘있는 자에게 굽신거리고

돈 있는 자에게 빌붙어서 헐뜯고 빼앗고 싸우고 가두고

그렇게 서로 해치면서 살잖아

차라리 짐승들은 솔직하지

무식한 자나 지혜로운 자나 모두 힘 앞에 굴복하지

그것이 자연의 이치 모두자신의 운명에 순종하면서

그렇게 살다가 죽는거지 죽는거지.

네 아비도 그렇게 짐승이 사는 법칙 안에서 자기 운명대로 죽은 것인데

네가 그 운명을 어떻게 바꾸려는게냐?

지금은 내가 배고프지 않으니 썩 물러가렷다.



정조의 노래 / 부왕을 위한 노래

내 아버지 사도세자 나의 부왕이시여

내 아버지 사도세자 나의 부왕이시여

좁고 답답한 뒤주 속에 갇혀 비명에 가신지 벌써 수십 해

외로이 잠드신 배봉산 기슭 무덤으로 드나드는 오소리와 너구리 우는 소리

싸우는 소리마다 밤마다 내 귀에 다가와 울고있노라

내 아버지 사도세자 나의 부왕이시여

내 아버지 사도세자 나의 부왕이시여

이제 편히 잠드실 곳 남쪽으로 팔 벌려 해를 안는 곳

어린 소나무들이 병풍을 치고 있는 곳

새들이 울어 벌레를 쫏는 곳

부왕의 나라를 찾아 오늘도 이렇게 헤매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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