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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칼라스 서거30주년 기념예술제’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9/28 [14:09]

‘마리아 칼라스 서거30주년 기념예술제’

문예당 | 입력 : 2007/09/28 [14:09]


마리아 칼라스의 유품들(오페라 무대의상, 보석, 사진, 편지 등)과 함께 EMI를 통해

남겨진 수많은 음반이 전시되고, 마리아 칼라스가 오랫동안 활약했던 세계최고의 오페라

하우스인 라 스칼라 솔리스트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 이태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세계 유수 콩쿨에서 우승했던 우리나라의 성악가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마리아 칼라스 서거30주년 기념예술제’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이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의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유품전시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모 행사를 마련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과 대극장, 국제회의장 등에서 2007년10월12일(금)부터

11월 9일(금)까지 28일간 펼쳐지는 이번 ‘마리아 칼라스 서거30주년 기념예술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세계적인 음반사 EMI, 한국성악회, 주한이태리문화원,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기념 예술제는 마리아 칼라스의 한국 방문을 주선했던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이자 현재 학국성악회 회장인 테너 김신환이 고문을,

현재 국립발레단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클래식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과 클래식 전용 감상홀 풍월채 대표이자

오페라 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박종호와 KBS FM 클래식프로그램

진행자이자 클래식 칼럼 리스트인 장일범, 클래식 평론가이자 작곡가인 김규현이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번 기념예술제에서는 마리아 칼라스가 메네기니와의 결혼생활을 보낸 이탈리아

시르미오네시에서 오는 마리아 칼라스의 유품들(오페라 무대의상, 보석, 사진, 편지 등)과

함께 EMI를 통해 남겨진 수많은 음반이 전시되고, 마리아 칼라스가 오랫동안 활약했던

세계최고의 오페라 하우스인 라 스칼라 솔리스트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 이태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세계 유수 콩쿨에서 우승했던 우리나라의 성악가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마리아 칼라스가 그녀의 고향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여러 번 공연한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가 서울시오페라단에 의해서 공연되고, 마리아 칼라스 매니아로 알려진

박종호가 진행하는 스크린오페라감상회와 EMI가 마리아 칼라스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발매하는 음반과 DVD가 판매된다.




오페라의 여신! 마리아 칼라스

La Divina  Maria Callas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1977년 9월16일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는 프랑스 한

아파트에서 54년간의 생을 마감했다.

오페라계에서 B.C.라는 표시는 Before Callas (칼라스 이전)를 의미할 만큼 세계

오페라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마리아 칼라스



수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완벽한 노래와 연기를 선보여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프리마돈나


무대 위의 열정만큼이나 실제 삶에서도 사랑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았던 그녀

그녀가 연기한 오페라 캐릭터들은 모두 그녀의 삶에서 비롯된 듯하다.

마리아 칼라스는 화가가 캔버스에 색칠을 하듯, 자신의 목소리에 색깔을 입힐 줄 알았다.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는 “오페라의 불꽃은 가사인데,

칼라스는 가사만으로 음악을 드라마로 만드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했다.

마리아 칼라스의 독창적인 음색은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칼라스는 노래를 한다기보다 그 배역으로 둔갑해 드라마가 아닌 실재 같은 연기를 펼쳤다.

때론 요부로, 때론 여신으로, 때론 버림 받은 여인으로 변신했다.


칼라스는 예쁘고 멋진 역할이 아니라 과격하고 처절한 역할을 무대에서 선보인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전형이었다.


1950~1960년대 당시 관객들은 그녀를 보고 ‘오페라를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하며

놀라워 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영원한 디바 마리아 칼라스!


거침없이 음악으로의 길을 걷던 그녀의 전 생애와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그녀의 예술과 삶의 자취를 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다.




  티켓 : 성인 1만원, 청소년 6천원, 초등학생 5천원, 유아 3천원 레오나르도 카이미

  Leonardo Caimi티켓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5천원

   티켓 :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Film 마리아 칼라스 스크린 오페라 감상회

마리아 칼라스의 대표적인 오페라 아리아 등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영상으로 감상한다.


10.14 -11.4 매주 일요일 오후3시 (총4회) ,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

티켓 : 5천원


박종호의 마리아 칼라스 영상 특강


“눈과 귀로 확인하는 전설의 모습”

- 마리아 칼라스 이후로는 오페라를 거론하는데 있어서 그녀의 이름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한 마디의 문장으로 칼라스란 여인의 존재를 대변할 수 있다.

   그녀 중량감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역사적인 것이었다.


칼라스 이후로 오페라는 완전히 바뀌어버렸으니, 원래 오페라의 정신에 가장 맞는 공연이

어쩌면 그녀에 와서야 이루어졌던 것이다. 즉 ‘노래 따로 연기 따로, 표정 따로 음악

따로’ 던 오페라에, 그녀는 음악과 연기와 완전히 일치가 된 하나의 완벽한

해석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녀는 ‘목소리로 연기하고 눈빛으로 노래’했던 것이다.


그녀에 의해서 그 동안 잊혀져왔던 많은 오페라들이 다시 생명력을 갖고 부활하였다.


그녀에 의해 완전히 거듭나서 지금은 세계 오페라계의 인기 레퍼토리가 된 작품들만

해도 벨리니의 <노르마>, <청교도>, <몽유병의 여인>,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안나 볼레나>, 케루비니의 <메데아>, 베르디의 <멕베드>, <돈 카를로>,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그리고 로시니의 <이탈리아의 터키인>,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등에 이른다.

그리고 그녀는 수많은 녹음들을 남겨서 지금도 음반으로 그녀의 음성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수많은 공연들이 녹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녀의

오페라 전곡 영상물은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그리하여 이번 마리아 칼라스 특강에서는 세계에 편린으로 흩어져 있는 그녀의

영상물들을 모두 모아서 그것을 중심으로 그녀의 연기, 음성, 인생, 예술 세계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 박종호


▶ [곡명] 감상회 중에 나오는 곡목

벨리니의 <노르마>, <몽유병의 여인>,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맥베드>, <에르나니>,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신데렐라>,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 <토스카>,

비제의 <카르멘>, 마스네의 <르 시드> 등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 해설자: 박종호

오페라 평론가, 칼럼니스트. 정신과 전문의, 한림의대, 한양의대 외래교수 역임.

예술의 전당 등에서 오페라를 강의하여 오페라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

국내 최초의 클래식 음반 전문점인 풍월당 설립, 현재 박종호 정신과 의원 원장.

저서 : <불멸의 오페라>1,2,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1,2, <유럽 음악축제 순례기>



Shop 마리아 칼라스 관련자료판매

EMI에서 마리아 칼라스 서거 30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70장 패키지음반_ 마리아 칼라스

전곡 모음집과 스페셜 CD ‘One & Only’, 스페셜DVD ‘Calls Life& Art’ 등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주최 ‘마리아 칼라스 서거 30주년 기념예술제’의 시작과 함께

판매를 개시합니다.


▷ 기간, 장소: 10.12 금 -11.9 금 (28일간, 월요일 제외)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실 및 극장로비(공연일 만)




마리아 칼라스의 생애...

불우한 어린 시절, 콤플렉스 극복.. 그리고 항상 이슈가 되었던 그녀의 이성관…

드라마틱했던 그녀의 삶이 더욱 세상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를 빛나게 만들었던 본연의 힘은 그녀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그녀 자신이었다.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집요할 정도로

완벽을 기하던 반복과 연습을 통하여 항상 최상의 상태로 무대에 서기를 갈망했던

그녀이기에 그녀의 한 음정, 손끝의 한 움직임이 무대를 지배하고 관객을 압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20세기 최고의 프리마 돈나로 불리는 마리아 칼라스는

미국으로 이민 온 그리스인의 양친 사이에서 1923년 12월2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와 함께 그리스로 돌아온 뒤 아테네 음악원에서 마리아 트라벨라로부터 노래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뒤에 스페인 소프라노 엘비라 데 이달고를 사사한다.


15세 때 아테네 왕립 리릭 극장에서 산투자 역으로 데뷔해 활동하다 1945년 전쟁이

끝나자마자 큰 꿈을 갖고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활동을 시작하지만 좌절을 겪게 된다.

하지만 마리아 칼라스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오디션 탈락, 기획사의 도산,

오페라 가수로서 너무 뚱뚱하다는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확신을 가졌다.


1947년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1954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특히 1951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의 정식 데뷔작이었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여왕의 탄생을 알리는 공연이었다.


1948년 피렌체에서 마리아 칼라스가 불속으로 뛰어드는 노르마를 연기한 순간부터

오페라의 역사는 다시 씌어진다.

연약하고 섬세한 대신 강인하면서도 정열적인 마리아의 목소리는 소프라노의 음역을

다시 규정 지었으며 현실과 극을 혼돈시킬 만큼 몰입된 연기는 오페라의 드라마틱한

매력을 새롭게 창조했다.


거기에 1954년 30여 킬로그램을 감량한 마리아는 90킬로그램의 거구에서 아름다운

외모를 겸비한 프리마 돈나로 재탄생한다.

‘오페라 아이다’,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등 세기의 공연에서 보여준

  아름다운 카리스마는 최고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 이후에도 영원히 각인된다.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사랑이 시작되고, 오나시스가 마련한 파리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파리 오페라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무대활동보다 사랑에 매진하던 마리아 칼라스는 오나시스가 케네디가의 미망인 재클린과

결혼을 하게 되자 그 충격으로 파리에서 홀로 칩거하다 1975년 오나시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생의 의욕을 잃고 1977년 9월 16일 숨을 거둔다.


주요연보

1923.12. 2.  미국 뉴욕 출생

1937  부모님의 고향인 그리스로 이주

1938  아테네 국립음악원 조기입학

1941  오페라 ‘보카치오’의 베아트리체 역할로 프로 데뷔

1942  그리스에서 ‘토스카’ 첫 공연

1947  오페라 ‘라 지오콘다(La Gioconda)’로 이탈리아 무대 데뷔

1948  오페라 ‘노르마’ 공연

1949  이탈리아인 사업가 메네기니와 결혼

1951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에서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공연

1952  EMI와 음반 발매 계약

1954  30㎏감량

1959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교제

1965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토스카’ 공연 (마지막 오페라 공연)

1969  영화 ‘메디아’에서 메디아 역으로 출연

1971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대 강의

1974  일본 삿포로에서 디 스테파노와 마지막 투어 공연

1977. 9.16.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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